꽃피지 않는 아름다움, 양치식물의 기원과 생태를 찾아가는 매혹적인 여정 『양치식물의 자연사』. 양치식물의 번식과 식물 계통분류상의 위치, 생존 생태, 지리적 분포, 양치식물의 발생역사, 진화 그리고 인간 생활과의 연관성 등 모든 생태적 측면에 대해 폭넓게 담은 책이다. 열대지방에서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분포하여 살고 있는 양치식물을 따라 대륙을 넘나들며 지구 역사와 함께 해온 양치식물의 역사에 대해 하나하나 따라간다. 또한 상식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양치식물의 생태를 물리학을 이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로빈 C. 모란 (Robbin C. Moran) 2001년부터 현재까지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의 양치식물 담당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모란 박사는 1956년생으로 아칸소 대학 식물학교수를 역임한 양치식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UIU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덴마크의 아더스대학교의 조교수, 리틀록의 아칸소대학교의 부교수를 지냈다. 모란 박사는 현재 중남미, 유럽, 동아시아의 양치식물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남미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단기강좌를 개설해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매년 2,3편의 양치식물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양치식물 애호가들을 위한 글을 관련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2001년에 『고사리원예 매뉴얼』(Fern Grower's Manual. Timber Press)을 공저로 간행했다.
역자 김태영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전문통번역가로 활동하였다. 국내외의 여러 산과 숲을 탐방하며 식물생태사진을 찍고 있으며 아울러 환경부와 산림청의 여러 조사,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식물 관련 번역서로는 <연꽃>, <수련과 연꽃>, <열대 과일> 등이 출간 또는 출간 예정이다.
감수 이상태 우리나라 식물분류학의 역사를 개척한 성균관대학교 정태현 교수에게 식물분류학을 배운 뒤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오하이오의 켄트주립대학교에서 화분학과 수리분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1977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듀크대학교에서 화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겨 12년간 중단되었던 성균관대학교 식물분류학연구실을 부활시키고 한국과 세계 식물군의 분류학적 재검토, 화분의 기능에 대한 연구, 신식물의 발견 및 발표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식물검색집>, <현대식물분류학>(공저)과 <식물계통학> 등의 저서와 공동번역서를 출간하였다.
양치식물의 생활환 01 고사리의 씨앗을 찾아서 02 포자는 어떻게 퍼뜨릴까 03 포자이야기 04 무수정생식의 혁명 05 또 다른 생존전략, 무성아 번식 06 진화의 메커니즘 잡종형성과 배수성
양치식물의 분류 07 잘못된 이름, 고사리 근친군 08 진화적 계통으로 본 고사리류 09 재미있는 속명의 유래 10 영화 속에서
양치식물의 화석 11 석탄기의 거인들 12 거대한 속새의 속삭임 13 중생대 최후의 생존자 14 고사리류 스파이크 15 고사리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
양치식물의 적응력 16 감자를 닮은 고사리 17 나무가 되어버린 고사리들 18 채광성 고사리의 현란한 생태 19 인편은 어떤 구실을 할까 20 물부추의 생존전략 21 독살자 고사리 22 불가사의한 나선 ‘스피라미라빌리스’
양치식물의 지리적 분포 23 로빈슨 크루소의 고사리 24 양치류를 통해 본 북미-아시아 관계 25 ‘잃어버린 세계’의 고사리 26 고사리 손전등 그리고 제3기의 숲. 27 열대지방의 종 다양성
양치식물과 사람들 28 나도고사리삼차 29 생이가래의 무서운 번식력 30 물개구리밥은 작은 질소공장 31 죽음을 부른 날두빵 32 빅토리아시대 고사리 열풍 33 타타르의 식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