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를 만나러 갈 때 갖고 가는 야외용 새 도감
청청한 하늘 끝
푸르른 저 산맥 너머 떠나가는 새
왜 날 울리나
덧없는 가없는 저 눈부신 구름
아아 묶인 이 가슴.
군부 독재시절, 김지하 시인이 감옥의 창문 너머로 날아가는 구름과 새를 보고 지은 ‘새’의 일부입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시인의 절절함이 묻어나는 시입니다. 창공을 나는 새는 예로부터 자유와 평화와
사랑의 메신저이자 상징이었습니다.
새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더 많은 새를 만나기 위해 쌍안경이나 망원경 등 탐조장비를 가지고 나갑니다.
이때 두껍고 무거운 도감을 함께 들고 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생태 탐사의 길잡이 『주머니 속 새 도감』은 작으면서도 많은 종류의 새들이 담겨 있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새를 만날 때마다 새의 이름과 특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특수 제본(PUR 제본)을 적용하여 잘 펼쳐지고 튼튼합니다. 아마추어와 어린이들이
새와 가까워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야외용 새 도감입니다.
2. 『주머니 속 새 도감』의 특징
우리나라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새 301종을 소개하며, 새의 식별 포인트를 보여주는 650여 장의 생태 사진을 실었습니다.
천연기념물 36종, 멸종 위기종 46종과 큰군함조, 팔색조, 삼광조 등 희귀 새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작은 책이지만 여백을 최소화하여 사진을 최대한 크게 실었으며, 새의 특징이 잘 보이는 옆모습 사진을 주로 실었습니다.
새의 구조와 기본적인 용어 설명은 물론 새를 관찰할 때 살펴볼 곳과 관찰 수칙, 여름깃과 겨울깃의 차이,
새 부리의 유형, 발가락의 생김새 등 새를 관찰할 때 필요한 정보와 새의 크기, 사는 곳, 나타나는 때, 먹이,
개체수의 많고 적음 등 새의 생태 정보까지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책이 잘 펼쳐지지 않거나 다시 접혀 보기에 불편한 일반 제본의 단점과 잘 펼쳐지기는 하나 시간이 지나면
꿰맨 종이가 떨어지는 양장 제본의 단점을 보완한 제본 방식이 PUR 제본입니다.
『주머니 속 새 도감』에는 PUR 제본 방식을 적용하여 잘 펼쳐지고 튼튼해 야외에서 보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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