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두루미와 함께한 현장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낸 현장보고서『두루미』. 저자들이 지난 10년 동안 두루미가 찾아오는 최전방 DMZ에서 주남저수지와 순천만 과 같은 우리나라 최남단의 습지까지 두루미들과 함께 지내며 이들의 신비로운 생태를 조사하고 기록한 아름다운 현장보고서로 한반도를 찾는 7종의 두루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특히 두루미의 모습이 담긴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컬러 사진을 수록하여 두루미에 대해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저자 이종렬 1964년 서울生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을 하는 사람이다. 청주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대전일보와 세계일보에서 17년 동안 기자생활을 했다. 자신이 담고 있는 사진에 좀 더 충실한 사진가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2006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자연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야생동물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무엇인가에 빠져들면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 까지 멈추지 못하는 그의 미련스런 고집은 한 대상을 10년 넘게 촬영하기도 한다. 야생동물과 동거동락하며 독특한 시각과 시선으로 담아내는 그의 사진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과는 다른 시그널을 포함하고 있어 종종 사람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기도 한다. 사진 찍기 전 야생동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그의 작업 방식이 이제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내셔날지오그래피, 모닝캄, 과학쟁이에 자연과 환경에 대한 기사를 기고하고 있고 저서로는 <아름다운 우리새>,<필드가이드 새>가 있다.
저자 이기섭 1961년 서울生 두루미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를 찾는 두루미를 돕기 위해 한국두루미네트워크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2001년 겨울동안 철원지역에 도래하는 두루미의 월동생태를 조사하며 두루미와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한 이후, 10여 년 동안 겨울이 오면 한반도의 월동지에서, 봄이면 러시아와 중국의 번식지를 오가며 두루미와 교감하면서 이들의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두루미와 저어새 같이 멸종위기에 처한 새들을 연구하고 이들의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일들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가슴이 따듯한 조류학자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서울사무소 소장, 한국조류학회 이사, 한국물새네트워크의 대표이며 저서로는 <갈매기>,<강화도 철새탐조길라잡이>,<필드가이드 새>가 있다.
SECTION ONE 한국의 두루미 020 학이라 불리는 새 032 두루미 040 재두루미 048 흑두루미 056 희귀 두루미들 062 두루미의 번식지와 이동경로
두루미의 땅 070 두루미의 왕국 철원 084 청산에 살어리랏다 연천 094 통일의 땅, 평화의 습지 파주 104 재두루미의 쉼터 한강 하구 112 두루미를 품은 최고의 갯벌 강화 120 풍요로운 새들의 휴양지 천수만 126 사라지는 흑두루미의 휴식처 구미 해평습지 134 흑두루미의 마지막 안식처 순천만 142 따듯한 남쪽나라 주남저수지
SECTION TWO 153 가족과 함께 173 설중야학 193 DMZ, 두루미의 영원한 안식처 213 두루미의 일상 263 유유상종 285 하늘의 전령 307 풍찬노숙 330 에필로그 333 사진가 노트 348 한국에서 관찰된 가락지가 부착된 재두루미 350 두루미 모니터링 2008-2010 351 참고문헌